정원사 GARDNER

정원사 GARDNER 展


참여작가
권자연,베른트 할프헤르,윤정선,전은숙,제유성,주영신

전시기간
2021년 6월18일~8월15일

칠곡경북대학병원 인근에 새로 선보이는 갤러리 봄은 다양한 장르의 6명의 작가들과 함께 회복과 힐링,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GADNER 정원사>라는 제목으로 개관전시회를 연다.
 <갤러리 봄>은 인근 지역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예술적 경험과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고자한다.
이번 개관전을 통해 관객들이 한 공간안에 전시된 서로 다른 성향의 여섯작가들의 작품 사이를 거닐며 또 다른 정원사로서 공간을 완성해 나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권자연 작가는 존재하는 공간과 그 공간이 기억하는 시간들을 발견하고,그 안에 보이지 않는 것, 가려져 있는 것, 그래서 잊혀진 것들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그의 산>에서는 아버지가 젊은 시절에 자주 가시던 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로잉 작품이다.
 베른트 할프헤르 작가는 구 형태의 사진조각으로 일상의 모습을 행성의 형태로 만들어 내거나 동영상을 연속적인 스틸로 풀어내며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 대한질문을 던진다,
 윤정선 작가는 작은 캔버스 위에 기억되어지는 장소의 변주를 그리며 시간이 지남으로 인해 변해버린 같은 장소에 대한 지인의 기억 혹은 보내온 이미지를 다시 그림으로 이야기를 쌓아간다.
 제유성 작가는 자신만의 시각을 통해 바라본 너머의 세상을 캔버스에아무러 제약없이 풀어낸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중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그의 세상을 이야기하듯 그려내고 있다.
 전은숙작가는 자연에서 이주된 도시의 식물에 이야기를 저항하듯 그려낸다. 화려한 도시의 꽃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들, 태양과 격리된 채 형광들으로, 바람대신 차가운 에어컨의 바람으로 삶을 지탱한 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꽃과 식물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다.
 주영신 작가는 들여다 볼 수 없는 신체기관들의 그리기를 통하여 외부환경과 작가의 내적 자아의 균형 잡기를 시도한다. 이미지들은 몸에서 외부로 작가의 손을 통해 캔버스 위에 기록되며 단순한 생물학적 이상의 의미로 재해석 되어진다.